
제주작가회의(회장 강봉수)는 오랜 시간 제주어를 기반으로 치열한 창작 활동을 이어온 김창집 소설가와 함께하는 북토크를 오는 7일 오후 4시 제주문학관 4층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북토크는 소설가 김창집이 최근 발간한 제주어 콩트집 ‘우영팟’(한그루 출판)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해학과 눈물이 묻어나는 이야기를 담은 ‘우영팟’은 점차 사라져가는 ‘제주말의 날것’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는 작품집이다. 이번 행사는 제주어의 문학적 형상화와 언어 보전을 위해 분투해 온 작가의 삶과 문학 세계를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북토크에서는 35년간 고등학교 국어 교사로서 표준어를 가르쳤던 작가가 누구보다 앞장서 제주어 보전 활동에 뛰어든 이유를 직접 듣는다. 나아가 소멸 위기에 처한 제주어를 살리는 길과 제주어 문학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관객들과 긴밀한 질문을 주고받을 예정이다.
행사의 의미를 더할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김창집 소설가의 제자이자 제주작가회의 동료인 강덕환 시인이 진행을 맡아 밀도 높은 대화를 이끌어내며, 식전 행사로 제주어 테우리 가수 김문영의 축하 공연과 작품 낭독의 시간이 진행된다. 현장에서는 ‘우영팟’을 직접 구매할 수도 있다. 이번 행사는 (사)제주어보전회, 애월문학회, 한그루가 함께 협찬한다.
제주작가회의 관계자는 “‘우영팟’은 잊혀가는 제주말을 소환해 그 고유한 특성을 깨닫게 하는 이정표 같은 작품”이라며 “제주어의 깊은 울림과 문학적 가치를 함께 나누고 싶은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성 기자)
출처 : 삼다일보(http://www.samda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