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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창집의 오름 이야기
아름다운 시

김항신 디카시집 '길을 묻다'의 시(13)

by 김창집1 2025. 8. 3.

 

 

*소엥이 꽃

 

 

어쩐지 이국적이라 했지

 

타국만리 바람에 착지하여

 

덩달아 같은 그리움에 치유하는 하나가

 

되어 살아가는

 

스코틀랜드 국화였어

 

 

 

 

*금작화

 

 

그대를 향한 마음 영원하여

 

나 그대에게 불 밝히리

 

나를 받아 주세요

 

 

 

 

*연서

 

 

평생 잊을 수 없었던

 

유년 시절의 그리움

 

영전에 올립니다

 

아버지 잘 계시지요

 

 

 

 

*양푼이 동태탕

 

 

순이 성 사준 동탯국, 낭푼이 밥 한 사발

 

이성님 저성님 허여도 혼디 낭푼 비비는이만

 

헌이 엇인

 

맵싸한 동태탕에 곳불도 달아나게 만드는

 

푼두그랑헌 오널

 

 

                     *김항신 디카시집 '길을 묻다' (도서출판 실천, 2025)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