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엥이 꽃
어쩐지 이국적이라 했지
타국만리 바람에 착지하여
덩달아 같은 그리움에 치유하는 하나가
되어 살아가는
스코틀랜드 국화였어

*금작화
그대를 향한 마음 영원하여
나 그대에게 불 밝히리
나를 받아 주세요

*연서
평생 잊을 수 없었던
유년 시절의 그리움
영전에 올립니다
아버지 잘 계시지요

*양푼이 동태탕
순이 성 사준 동탯국, 낭푼이 밥 한 사발
이성님 저성님 허여도 혼디 낭푼 비비는이만
헌이 엇인
맵싸한 동태탕에 곳불도 달아나게 만드는
푼두그랑헌 오널
*김항신 디카시집 '길을 묻다' (도서출판 실천, 2025)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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